보안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해킹 집단이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Rosneft의 독일 자회사인 Rosneft Deutschland GmbH를 해킹하여 20TB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주 토요일 밤 보안 사고를 보고한 독일 연방 정보보안국(BSI)에 의해 확인되었다. BSI는 조사를 지원하고 석유 산업의 다른 이해 관계자에게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회사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업 운영이나 공급 상황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세 번재로 큰 석유 처리 업체인 Rosneft Deutschland GmbH는 지난 3년 간 전체 원유의 약 1/4을 독일로 수입하는 일을 담당했다.
한 편, BSI가 공식적으로 공격을 발표하기 하루 전, 어나니머스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前 독일 총리의 기업 운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면서 공격의 원인을 돌렸다. 이들은 前 독일 총리가 러시아에서 Rosneft의 이사회 의장이며 1990년대부터 푸틴과 가까운 사이로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자들이 많은 핵심 기반 시설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음을 보여준다. 이에 보안업계는 모든 관련 조직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공격자가 운영 시설을 방해하거나 민감 데이터를 훔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 中보안매체 /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