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테러 금융기관은 최근 하마스 테러 조직을 위한 여러 가상화폐 채널을 압수했다는 내용을 발표.

이와 관련 지난 상반기 동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은 계속 해서 고조되었고 팔레스타인 민병대는 이스라엘을 공습,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에 몇 차례 폭력적인 공습을 감행한 바 있음. 이후 5월 2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운동 무장 단체인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맺음. 그러나 휴전이 발효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는 6월 16일, 하마스에 대한 또 다른 공습을 시작했음.

이스라엘, 하마스의 가상화폐 금융 채널 차단

6월 30일, 이스라엘 대테러 자금 조달청(NBCTF)은 하마스 무장 세력인 알 카삼 여단(AQB)을 압수하는 등 하마스 테러조직에 기부된 여러 가상 화폐 지갑을 압수했다고 발표함.

이스라엘, 하마스의 가상화폐 금융 채널 차단

이와 관련,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 조직에 대한 가상통화 기부가 급증했다고 밝힘. 이러한 기부는 가상화폐의 익명성, 초국적성 및 분산화를 사용하여 조직이 국제 제재를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군사 작전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됨.

한 편, 2019년 초, 알카삼여단(AQB)는 테러 활동을 지원하고 비트코인 모금 전략을 지속적으로 최적화 하기 위한 비트코인 모금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함. 이후 후원자를 모집하는 모금 웹사이트를 개설, 기부자에게 QR코드를 제공하면 기부자는 지정된 주소 또는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송금할 수 있었음. 그러나 이는 美 연방 정부에 의해 빠르게 차단됐는데, 재차 차단을 당한 끝에 알 카삼여단은 비트코인을 받을 주소를 변경하고 좀 더 비공개적이고 규제가 없는 지갑으로 대체, 자금 조달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지갑 주소를 P2P로 제공하는 등 추적을 어렵게 하였음.

[출처 : PeckShield /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