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항공사인 마한 항공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실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한 항공측은 최근 숙적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맣나 항공은 성명을 통해 자사가 이란 항공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여러 장소에서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모든 항공편이 제 시간에 운항 중이지만 만일 변화가 생길 경우 승객들에게 신속히 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 편, 마한 항공의 홈페이지에는 해당 사이트에 연결을 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을 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한 항공이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 담당인 쿠드스군(Quds Force)과 연계돼 있다는 문건이 발표되었다.
한 편, 1992년 설립된 이란 최초의 민간 항공사인 마한항공은 2011년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대한 지원으로 美 제재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마한 항공 측은 그 이후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한 항공은 이란에서 시리아 시아파 조직으로 헤즈볼라 테러조직을 포함한 무기를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란은 과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같은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다른 서방 강대국들은 이란이 그들의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침입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사이버전은 그치지 않고 있다.
[출처 : 中보안매체 /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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