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기관 책임자, 랜섬웨어가 현재 가장 큰 사이버 위협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사이버 보안 부서장은 최근 英 국민과 기업에게 랜섬웨어가 사이버 보안에 대해 가장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英 국립 사이버 보안 센터 린디 카메론 최고 경영자는 해커들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구비용을 요구하는 현상이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카메론은 최근 英 싱크탱그인 Rus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 및 기타 적대국가의 사이버 스파이가 여전히 “악의적인 전략적 위협” 이지만 이보다 랜섬웨어 위기가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英 시민과 기업은 물론 주요 국가 인프라 제공 업체와 정부 서비스 제공 업체의 대다수에게 주요 위협은 국가 행위자가 아니라 사이버 범죄자”라고 언급했다.

지난 2년간 전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사고가 급증했다. 러시아와 구소련의 다른 국가에서 온 범죄 집단은 랜섬웨어 활동에 눈을 돌리고 회사로부터 돈을 갈취하여 수천 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카메론은 해커가 데이터 손실, 유출을 극도로 꺼려하는 대기업을 통해 돈을 벌기 때문에 랜섬웨어 시장이 점점 더 전문적이고 지능화되었다고 경고한다.

한 편 이와 관련 지난 6월 13일 G7 정상회담에서 주요 선진국 정상들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의 마지막 성명서에는 러시아에 “국경 내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한 사람들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으며 확장되고 있는 위협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지원으로 NATO는 6월 1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사이버 보안 방어 정책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사이버 범죄자의 은닉화를 부정하고, 해커는 어디에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양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해커 그룹이 러시아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해외 표적에 집중을 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출처 : 보안 참고 /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