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항공사 랜섬웨어 공격 받아

독일 슈피겔지에 따르면 Swissport 항공 서비스 업체는 현지 시간 2월 3일 오전 6시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은 기업의 글로벌 IT 인프라 시설의 일부를 손상시켜 기업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항공기 지연 등 많은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Swissport는 라운지 서비스, 화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서비스 업체다. 이 업체는 항공 산업의 약 850개 고객사를 대신해 연간 약 2억 8,200만 명의 승객과 48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한다. 약66,000명의 직원이 있는 Swissport는 50개국 307개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28억 유로의 영업 이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취리히 공항 대변인은 “어제 총 22편의 항공편이 공항 파트너인 Swissport와의 시스템 문제로 3~20분 간 지연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Swissport 대변인은 “현재 공격이 통제되고 있으며 업체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공격이 비행 운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항공사에 안전한 지상 서비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경우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편, Swissport 공식 웹사이트는 2월 5일 금요일 오후까지 액세스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 지금까지 시스템을 감염시킨 랜섬웨어의 일련 번호나 공격으로 인해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같은 공격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랜섬웨어 조직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中보안매체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