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브로커 코차바, 경쟁사들 돕기 위한 목적이라지만 소비자들 너무 위험해져

요약 : 미국 FTC가 데이터 브로커 회사인 코차바(Kochava)를 고소했다고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어페어즈가 보도했다. 수천만 대의 모바일 장비로부터 위치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여 서드파티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코차바가 판매한 정보를 확보하면 코차바 고객들의 이동 경로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물리적 위해를 포함한 갖가지 악성 행위가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FTC는 코차바가 이러한 정보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저장해 둔 정보들까지 전부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배경 : 코차바 측에서는 아직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스스로 웹사이트를 통해 풍부한 위치 정보를 매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위도와 경도 정보까지 포함되며, 하루 데이터 거래량이 940억 건에 달한다고 한다. 월별 사용자가 1억 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00만 명이 매일 90건 이상의 모바일 위치 추적을 감행한다고도 한다.

말말말 : “기업들의 경쟁을 돕기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코차바 측은 주장하지만 사실 이는 불법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소비자들 개개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엄청나며, 잠재된 위험도 절대로 가볍지 않습니다.” -FT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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