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핵심인 ‘작전 계획도’까지 넘겨…여기에는 한국 안보와 관련된 기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요약 : IT 외신 레지스터에 의하면 중국계 미 해군인 진챠오 웨이(Patrick Wei)와 원헝 자오(Thomas Zhao) 2명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미군 기밀을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간첩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해 미 연방검찰은 1년 넘게 행적을 추적해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내에서 기계 수리를 담당했던 웨이는 군함 무기 체계 및 가동력 등에 관한 기밀 정보 접근 권한을 악용해 미 해군 함정 사진·시스템 관련 문서들을 전달했다. 특히, 건설 기술자로 근무한 자오는 군 핵심인 작전 계획도를 넘겼는데, 여기에는 한국 안보와 관련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으로 미 해군 위치, 연습시간, 보급 지원 계획 등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뉴스 / 8.11.] 중국계 美 해군 스파이 체포, 한국 관련 기밀도 유출](http://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3/08/749863971_5735.jpg)
[이미지=gettyimagesbank]
배경 : 웨이는 2022년 2월부터 올해까지 약 1년간 기밀을 유출해왔고, 자오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어온 정황이 밝혀졌다. 해당 기밀을 전달받은 중국 당국 정보 장교는 암호화된 다양한 채팅 시스템을 통해 의사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밀 정보 전달에 대한 대가로 웨이는 1만 달러~1만 5천달러를, 자오 역시 1만 5천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법무부는 이들의 혐의가 확정된다면 민감 정보를 중국 당국으로 전달한 자오는 최장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말말말 : “이들의 혐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 국방의 주요 정보를 탈취하려는 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민감정보보호를 위해 이전보다 더 명확한 정책과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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