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느려지고, 상상 초월한 비용 청구돼…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비용도 증가
안정적 서비스 제공 위해 거대 언어모델 학습 포함 상업적 이용 제한 밝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에서 서비스하는 ‘국어 평생교육 사이트-우리말 배움터(이하 ‘배움터’)’에서 한 달에 500만 건 이상 접근하는 이상 징후가 포착돼 이상 배움터 측에서 긴급 공지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뉴스 / 7.8.] 부산대 AI연구실 ‘우리말 배움터’, 특정 IP에서 500만건 이상 접근

▲부산대 AI연구실에서 제공하는 ‘우리말 배움터’에서 이상 사용이 포착돼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자료=우리말 배움터]

배움터는 지난주 ‘알리는 글’을 통해 ‘검사기의 용도 제한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해당 내용을 보면 “특정 IP에서 한 달간 500만회 이상 검사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라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청구됐다”며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이 거대 언어모델의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배움터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유료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렇게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한꺼번에 들어온다면 서비스 속도가 느려져 일반 사용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본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비용이 늘어난다면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로마자 변환기 △표준발음 변환기 △외래어↔한글표기 상호변환기 등 주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던 것도 무료로 제공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움터 측은 “우리말배움터는 비상업적 용도로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 패턴을 꾸준히 점검해 상업적 이용과 대규모 데이터 수집 목적의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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