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ESRC, Prestige 랜섬웨어 분석 보고서 발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Prestige 랜섬웨어는 지난해 후반에 발견됐으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운송과 물류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scosoft)에서는 해당 공격그룹을 러시아에 기반을 둔 ‘IRIDIUM’으로 추정하고 있다.

IRIDIUM 해킹그룹은 2014년과 2016년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격한 ‘Sandworm’을 유포한 그룹이다. 현재까지는 주로 다른 나라의 기업들이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나 러시아에 기반을 둔 공격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뉴스 / 6.1.] Prestige 랜섬웨어, 피해자에게 감염 사실 알리지 않는 게 특징

▲채용의뢰 내용을 사칭한 표적 공격 사례[자료=ESRC]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는 최근 Prestige 랜섬웨어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랜섬웨어는 사용자 PC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특히, 이 랜섬웨어는 암호화가 완료된 후 바로 랜섬노트를 띄우고 피해자에게 알리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직접 암호화된 파일을 클릭하기 전까지는 피해자가 감염 사실을 알기 어렵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컬 드라이브와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된 모든 파일을 암호화 대상에 포함하고, 명령제어(C&C) 서버 연결을 하지 않아도 암호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안을 위해 폐쇄망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랜섬웨어 공격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SRC 관계자는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하고,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외장 매체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백업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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