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새벽 해킹… 3월 6일에야 인지하고 홈페이지 사과문 공지
KISA 신고, 정확한 피해 상황 확인 중이라고 밝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알뜰폰(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 사업자인 여유알뜰모바일(회사명 와이엘랜드)에서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여유알뜰모바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해킹 사실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보안뉴스 / 3.8.] 여유알뜰모바일 해킹 당해... 이름, 전화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유출](http://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3/03/928821733_5511.jpg)
▲와이엘랜드의 알뜰폰 브랜드인 여유알뜰모바일에서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자료=여유알뜰모바일]
여유알뜰모바일은 지난 2월 26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서, 이 같은 해킹 공격 사실은 일주일이 지난 3월 6일 오후 1시경 인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객 이름, 전화번호, 요금제, 주소(상세 주소 제외) 등이며,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또한, 침해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쉬운 점은 어떤 종류의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또한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었는지 밝히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알뜰폰(MVNO)이란,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MNO)로부터 설비를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말한다. ‘여유알뜰모바일’은 와이엘랜드(대표 김병주)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명칭이며, 와이엘랜드는 알뜰폰 사업 외에도 IT서비스, 쇼핑몰, SNS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유알뜰모바일은 “이번 정보 유출로 고객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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