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파 목소리 죽이기 위해 신상을 털고 공개하는 군부 지지자들
요약 : 일간지 CNN에 의하면 최근 한 미얀마 여성이 군부를 비판하고 민주주의 정부를 지지하는 글을 몇 차례 SNS에 올렸다가 군부 지지자들의 폭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나체 사진과 영상까지도 이들이 가져가고, 이를 일반 대중들도 볼 수 있게 되면서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다. 심지어 더 많은 사진들이 있으니 조용히 있으라는 협박 메시지도 여러 차례 받았다. SNS는 그녀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댓글들로 넘쳐나는 중이다. 군부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의 침묵을 이런 식으로 강제하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배경 : 미얀마에서는 군부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반대 세력들을 겨냥해 각종 ‘신상 캐기’ 공격을 실시하는 중이다. 특히 은밀히 보관하고 있던 사진이나 동영상, 비밀들을 빼돌리고 이를 일반인들에게 유포하며 협박한다. 특히 여성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말말말 : “제 개인적인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동상처럼 굳었습니다. 전화기를 손에 쥘 힘조차 없어 떨어트렸습니다.” -신상 털기 피해자-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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