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조직, ‘국민 다수가 사용 중인 전자상거래 앱’을 변조시킨 유사 앱 유포 준비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 주기적인 백신 업데이트 등 점검 당부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북한 해킹조직이 우리 국민 2,000만명 이상 사용 중인 전자상거래 앱을 교묘히 변조, 유포하려는 정황이 국가정보원에 포착됐다. 국정원은 구글플레이 등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또는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안뉴스 / 10.26.] 북한, 2,000만명 사용 전자상거래 앱 사칭한 앱 공격!](http://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3/10/237265849_1925.jpg)
[이미지=gettyimagesbank]
이번에 국정원이 포착한 북한의 ‘전자상거래 변조 앱’은 아이콘과 기능이 정상 앱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크기마저 거의 유사했다. 이로 인해 “아이콘만으로는 정상 앱과 구분하기 힘들고, 감염되면 기기 내에 저장되어있는 모든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도 親하마스 해킹조직이 이스라엘 국민들이 사용하는 ‘미사일 공습경보 앱’을 변조·유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사실이 있다.
국정원은 변조 앱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내·외 보안업체에 즉각 공유했으며, 보안업체들은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수행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안심하셔도 되며, 공식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앱을 설치하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우리 국민 대상 해킹수법이 갈수록 정교화·다양화해지고 있으므로 공식 앱스토어 이용과 함께 주기적인 백신 앱 업데이트 생활화 등 스마트폰 보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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