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발언을 시작으로 이란에 대한 미국 제재가 시작됐다. 이번 미국의 제재는 이란의 “새로운 무기”, 즉 이란의 해킹 조직을 겨냥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정세가 향후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국, ‘사이버 전쟁’ 제재 개시, 이란 기업 Rana 겨냥
현지 시간으로 9월 17일, 미국 재무부는 이란 배경을 가진 해킹 조직인 APT39와 IT업체 Rana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란 국가정보안보부(MOIS) 배후에 있는 기업인 Rana는 이란 국내 및 해외의 해킹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T39는 공격의 선봉자라고 볼 수 있다.

이란 내 : Rana는 이란 정부가 시민, 반체제 인사, 언론인, 전직 공무원, 환경 운동가, 난민, 학생, 교수 및 정권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사람을 모니터링 하도록 지원한다.
해외 : 해외를 대상으로 Rana는 주변 국가의 네트워크를 침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학술 및 통신 분야의 외국 기업에도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은 이란 사이버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 이란 국가정보안보부에 장기적인 정보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Rana의 표적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및 북미 30개 이상 국가에 있는 수 백 명의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Rana가 네트워크 침입을 통해 거의 15개 이상의 미국 여행사를 공격했다.
미국의 “사이버 제재” 정책의 포괄적인 배치는 이란 제재 재개를 위한 첫 번째 기회로 밝혀져
이란을 제재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모든 조치는 “전략적 계획”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결코 과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시작한 공격은 미국이 모두 보복할 것이다” 라고 언급했고 이후 9월 19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모든 유엔 제재를 재개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재 재개를 발표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출처 : Zdnet /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