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최근 입수한 美 합동정보게시판 정보에 따르면 드론이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변전소 근처에서 추락해 전력 장비를 손상시키거나 방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10월 28일 FBI, 국토안보부, 국립대테러센터의 성명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미국에서 에너지 인프라를 위한 전용 드론 시스템 개조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한다. 해당 성명서는 지난 2017년 드론 사건에 대한 리뷰를 기반으로 하는데, 해당 내용에는 사건으로 인해 전원공급장치나 기타 장비가 손상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으나 변전소 근처 옥상에 떨어진 드론을 누가 조종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언급되어있다.

펜시베이니아 변전소에 대한 이 기괴하고 명백한 의도적인 공격은 드론이 중요한 기반 시설에 제기하는 실제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항공, 국토안보부, 정보 기관 및 기타 기관에서 드론을 효과적으로 감독하는 데 큰 문제가 된다.

이와 관련 美 ABC 뉴스는 2020년 펜시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알렸다. 합동정보게시판(JIB, Joint Intelligence Bullentin)에는 美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및 국가대테러센터(NCTC)가 2021년 10월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확보하며 드론 공격 시도가 2020년 7월 16일에 발생했으나 어떤 변전소를 대상으로 공격을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 美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 소형 드론인 DJI Mavic2가 아마도 지난해 펜실베이니아 변전소에 대한 공격 시도의 결과일 것이라고 보고있다. 국립대테러센터 또한 10월 28일 내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건이 美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 가능성으로 공식적으로 평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상황은 계속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도 美 애리조나주 워자력 발전소 근처에도 설명할 수 없는 일련의 드론 출현을 포함하여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 있다.

합동정보게시판은 이것이 美 에너지 인프라에 사용될 수 있는 개선된 무인 항공시스템이 알려진 사례로, 설계 위치를 기반으로 변전소 근처에서 변압기나 배전선을 손상시켜 작동이 방해되도록 설계되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中 보안매체는 이 같은 사건이 소형 드론이 美 주요 기반 시설과 기타 민간 및 군사 목표물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드론이 실제 위험을 내포한다면 최소한 그러한 공격을 시도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출처 : 中보안매체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