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월 25일, 대만의 대표 증권사인 유안타를 비롯한 많은 증권사의 거래 시스템이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었고, 다수의 고객 증권 계좌가 자동으로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의 계좌가 선라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를 매수하라는 주문을 넣었고 이후 선라이트 테크놀로지 주가는 하루에만 33%가 급락했다. 이후 대만 증권선물국은 일부 브로커로부터 고객 계좌가 도용되었으며 자동으로 홍콩 주식을 매수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해커들의 표적이 된 유안타증권은 규모가 적지 않은 대만 최대 규모의 종합증권사로 중개, 자산관리신탁, 대출 등 대만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유안타 증권의 총 자산은 9,042억 5천만 대만달러(약 2,073위안)에 달했으며 대만 內 유안타 증권 이용자는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의 증권사 해킹으로 대만 현지 증권시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 유안타 증권 측은 유안타가 항상 고객정보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객의 권익 보장을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편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유안타 영업사원으로부터 증권계좌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 中보안매체 /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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