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 IT 기업 SITA는 최근 승객 데이터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 이 기업은 목요일, 간단한 성명서를 통해 기업이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가 되었으며 미국 서버에 저장된 특정 승객 데이터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SITA는 세계 최대 항공 IT 기업 중 하나로 전세계 항공사의 약 90%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회사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인 Horizon을 사용하여 항공권 예약, 티켓 판매 및 항공편 출발 등을 관리한다. 그러나 어떤 데이터가 액세스 또는 도난되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와 관련 SITA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대해 도난당한 특정 데이터의 공개를 거부했다. 이 기업은 사건이 미국 항공사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항공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SITA는 말레이시아 항공, 핀에어, 싱가포르 항공, 한국의 제주 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 항공사는 이미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외에 SITA는 영향을 받는 다른 항공사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출처 : 해커뉴스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