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Vulkan이라는 민간 기업이 러시아 군 및 정보기관과 협력하고 지원하면서 소위 “서방에 대한 사이버 전쟁”을 시작했다고 폭로하는 익명의 내부 고발자의 문건이 유촐됨.
Vulkan 파일로 알려진 이 유출된 정보 모음은 反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인물이 독일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짐. 문건을 유출한 당사자는 해당 문서를 러시아에 대한 비난으로만 사용되는 데 끝나지 않고 여러 서방 언론에 제보함으로써 해당 언론들이 수개월 간 조사를 거쳐 지난 3월 30일에 공개하기에 이르렀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건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작성된 것으로, 이메일, 내부 파일, 프로젝트 계획, 예산 및 계약 자료 등 다양한 유형의 문서로 총 5,00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문서의 내용을 토대로 Vulkan은 러시아 FSB, SVR, GRU 등 군 및 정보기관과 협력하여 해킹 작전 뿐만 아니라 국가 인프라 공격, 허위 정보 확산 등을 수행하여 러시아 정부가 소셜 미디어, 여론 동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도록 하였음.
한 편, 이 문건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러시아 정부가 위에서 언급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된 네트워크 공격도구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짐.
[출처 : 中보안매체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