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내부 직원이 회사 정보 및 미공개 멜로디 유출
홈페이지에 ‘블래스트 내부 정보 유출 직원 관련 안내사항’ 게재…비밀유지 서약 등 위배
올해 초에도 SNS에 내부 정보 및 루머 유포한 퇴사자에 대해 법적조치 취하기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가상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인 블래스트(VLAST)에서 자사 직원이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며 공지사항을 올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외부인의 악의적 공격이 아닌 내부자에 의한 회사 기밀 유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상 보이그룹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 직원에 의한 내부 정보 유출 사건 발생

▲버추얼 아이돌 그룹 소속사 블래스트에서 내부 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했다며 안내를 고지했다[자료=블래스트 홈페이지]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생 연예기획사이자 VFX 기술회사인 블래스트는 3월 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블래스트 내부 정보 유출 직원 관련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블래스트는 2021년 MBC 사내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업력 4년차의 연예기획사로 2023년 3월 중순에 ‘플레이브’라는 이름의 5인조 가상 보이그룹을 데뷔시켰다. 플레이브는 하민, 노아, 예준, 밤비, 은호 등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순에는 MBC 음악방송에서 신곡 ‘WAY 4 LUV’를 통해 르세라핌, 비비 등 실물 가수를 뛰어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블래스트 측은 “어제 발생한 내부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플레이브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블래스트 측은 팬들의 제보와 내부 조사를 통해 특정 직원이 △아티스트 자작곡에 대한 비방 △회사 내부의 촬영 및 정보 유출 △미공개 곡의 멜로디 유출 △공식 굿즈의 프리미엄 재판매 △업무 시간 중의 SNS 활동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행위들은 비밀유지 서약 및 사규에 위배되는 것으로, 현재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블래스트는 2024년 초에도 SNS에 회사 내부 정보 및 루머를 유포한 퇴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 만큼 이번 사건도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의 윤리 및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사내 보안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의 보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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