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방참모총장 토니 라다킨은 최근, 러시아 잠수함이 英 사회의 중요한 기반 시설인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금융 거래 및 통신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 글로벌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英 CSIS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금융 부문에서만 해저 케이블이 매일 약 10조 달러의 금융 송금을 맡고 있다.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해저 케이블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네트워크의 확산에 따라 대역폭 요구 사항은 머지 않은 미래에 거의 2년 마다 두 배씩 증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광섬유를 사용하여 국가와 대륙 간 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보안이 매우 중요한데, 정보 기관은 정부에 일부 국가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국제 데이터의 95% 이상을 전송하고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연결로 간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된 케이블의 수는 약 400개이며 130만 km를 커버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10월, 英 국방부 장관은 대서양 횡단 해저 케이블의 보안에 대한 솔루션을 촉구하는 기밀 보고서르 받았다. NATO 또한 이 중요한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저 케이블의 보안 수준이 케이블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에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특히 북대서양에서 대서양 횡단 해저 케이블에 대한 러시아의 초점은 해저 케이블의 중요성과 취약성에 대한 NATO의 인식과 일치한다고 CSIS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러시아가 케이블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두 가지 주요한 방법은 잠수함과 자율 또는 유인 잠수정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에 토니 라다킨은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중 케이블을 손상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英 육군 참모총장은 러시아가 잠수함을 사용해 수중 케이블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러시아 잠수함과 수중 활동이 지난 20년 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가 위험을 감수하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정보 시스템을 잠재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출처 : 中보안매체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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