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싱크탱크 Parliament Street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英 내각부이 지난해 내각부 직원을 위한 사이버 보안 훈련에 지출한 금액이 전년 대비 500%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Parliament Street이 정보자유법(FOI)의 요청에 따라 英 내각부의 사이버 보안 관련 지출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내각부는 2020/2021 회계 연도에 직원을 위한 사이버 보안 교육에 27만4천파운드(한화 약 4억 2,700만원)을 지출했으며 해당 교육에는 “해킹 공격”, “공격 기법”, “디지털 포렌식의 기초” 및 “윤리적 해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보다 500% 증가한 수치이다.

기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내각부 직원에게 가장 인기있는 과정은 사이버 공격 예방 탐지 및 대응에 대한 입문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내각부 직원은 35개 과정 총 429개의 온라인 강의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 편, 英 내각부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마도 당국자들은 2019년 11월 영국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경고한 英 의회 보고서에 대응한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英 국가 안보 전략 공동위원회는 공무원들이 상황에 따라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IT 보안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정부를 질책한 바 있다.

[출처 : Parliament Street/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