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기밀 해제된 문서에 따르면 美 CIA는 의회 허가 없이 美 시민에 대한 데이터를 비밀리에 수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의 기밀 해제는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인 Ron Wyden과 Martin Heinrich의 두 상원 의원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작년 4월 13일, 이들은 CIA 국장 William Burns와 NIA 국장 Avril Haynes에게 PCLOB(개인정보보호및 시민자유감독위원회) 문서의 기밀 해제를 요청하는 문서를 작성했다. PCLOB는 美 개인정보보호 및 시민 자유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기타 고위 관리들에게 조언을제공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된 독립적인 행정부이다.
기밀 해제된 정보에 따르면 행정명령 12333에 의해 CIA는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비밀리에 자체 대규모 감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美 시민에 대해 얼마나 많은 정보가 수집되었는지, 어떻게, 언제, 얼마나 오래 기타 관련 정보가 수집되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1981년 12월, 당시 美 대통령 레이건은 美 정보기관의 권한을 확대하고 美 연방 기관이 CIA 요청에 협력하도록 지시한 행정명령 12333호를 발표했다. 그리고 그 이전인 1978년 당시 美 마터 대통령은 간첩이나 테러로 의심되는 것과 관련된 감시 절차와 외국 정보 수집에 대해 설명하고 연방 정부의 감시 영장 요청을 검토하는 별도의 법안을 만든 FISA(Foreign Intelligence Surveillance Act)를 통과시켰다.
한 편, 이에 대응하여 CIA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해외 정부와 외국인을 포함한 두 가지 주요 국가 안보 프로젝트에 대한 특정 정보를 기밀 해제 했다고 언급했다. 1947년 국가보안법 및 행정명령 12333에 따라 합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나, 합법적 수집 과정에서 CIA는 부수적으로 美 시민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 경우 법무부 장관이 승인한 절차에 따라 보호된다.
CIA는 또한 수집활동과 PCLOB에서 공개된 프로젝트를 적절하게 분류하여 해외 적들이 CIA의 정보 수집을 방해하는 것을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 中보안매체 /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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