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버 분쟁의 현황을 분석한 기사를 실었고 핵심 시사점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요약했다.

  1. 사이버 충돌은 종종 약자에게 유리하다. 재래식 분쟁에서 강대국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많은 요소는 경제력이나 기술 등 사이버 분쟁에서 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킹 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기존의 군사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간단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국가는 인터넷에 더 의존하며 더 많은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적절한 수준의 사이버 보호를 고려할 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버 분쟁에 반영된 것처럼 상대적으로 강대국이 아닌 국가는 해킹을 통해 계속해서 강대국을 얽매고 당혹스럽게 할 수 있다.
  2. 데이터 도난이 파괴적인 해킹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해킹은 종종 우크라이나 통신 위성을 방해하는 것과 같이 파괴적이다. 이 같은 공격 캠페인은 언론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데이터를 탈취하는 해킹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 해커가 탈취한 막대한 양의 우크라이나 데이터는 미래의 장기 공격 캠페인을 지원하고 저항군을 표적으로 삼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3. 민간 해커가 향후 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에 대한 가장 알려진 사이버 작전은 비공식 지원 해커에 의해 시작되었다. 서구의 사이버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특히 사이버 관련 전문가가 한쪽 편에 서서 공감하고 공격을 적극 지원할 때, 민간 해커가 미래의 분쟁에서 중역을 맡는 것ㅇ느 불가피해 보인다.

 

[출처 : 中보안매체 / 5.10.]